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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총선 전 '인천계양' 아파트 30% 폭등에 놀란 국토부?

입력 2024-04-08 22:34 수정 2024-04-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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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현판

국토교통부 현판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가 30%가량 급증했습니다.


오늘(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3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됐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오른 수치입니다.

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54억원에서 2355억원으로 580억원(33.1%) 폭등했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인천 계양 A2, A3 블록의 사업계획 변경(총사업비)은 2022년 1월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원자재, 인건비, 유가 등 건설원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2021년 8월 사전청약 당시 인천계양의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 59㎡가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는 4억94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업비 인상에 따라 올해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격이 많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공공분양은 목적 자체가 수익성에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비를 최소한으로 올린 것이 30% 정도일 것"이라며 "민간 아파트 사업비와 분양가는 더 큰 폭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국토부는 다만 "공공주택 분양 가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기본형 건축비 등과 연동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공사비 인상이 분양가 상승으로 직접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본청약 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분양가 상한가격 이내 범위에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행복주택(179가구) 등 538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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