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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풀영상] '재벌집' 이성민 "내년에 소원 꼭 다 이루래이"

입력 2022-12-30 15:22 수정 2022-12-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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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앵커]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연말 동안 남의 집 손주 지켜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해 주셨던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죠.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배우 이성민 씨 지금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이성민/배우 : 네 안녕하세요.]

[앵커]

한 20~30년은 젊어지셨네요. 할아버지로만 뵙다가. 네 젊어지니까 훨씬 낫습니까? 목이랑 어깨를 항상 이렇게 구부리고 다니셔서 그거 괜찮아지셨나요. 

[이성민/배우 : 괜찮아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좀 역할에서 빨리 빠져나오시는 편이신가 보죠.

[이성민/배우 : 저는 빨리 빠져나오죠. 그러려고 노력하고 어릴 때부터 그렇게 노력했었던 것 같고.]

[앵커]

네, 그러면 제일 궁금한 것부터 곧바로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십니까? 치밀하게 계산을 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본능적으로 그냥 하시는 편이신가요?

[이성민/배우 : 저 같은 경우는 두 가지 좀 다 비슷한 걸 쓰는 스타일일 거예요. 극단적으로 두 가지밖에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계산도 충분히 하고 또 현장에서 또 상대 배우와 또 전체 현장에 드라마가 끌고 가야 될 어떤 분위기 이거에 집중해서 현장에서 오는, 그리고 저한테 생기는 그런 나이브한 것들도 연기를 하는 편이고 그래서 두루두루 활용을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떠세요. 괴로울수록 연기가 잘 나오더라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혹시 괴로우셨습니까? 

[이성민/배우 : 아니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었어요. 노역이, 죄송합니다만 노역이 처음이 아니라서 이거 전에 리멤버라는 영화에서는 그때는 참 힘들었었어요. 그때는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지 괴롭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앵커]

왜냐하면 진양철 회장 같은 그런 부자 할아버지가 지금도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 주셔서… 어떤 점을 특히 좀 신경을 쓰셨을까요. 진양철 회장 연기하실 때.

[이성민/배우 : 아무래도 제 연령대의 역할이 아니다보니까 나이를 연기하는 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고 그 지점이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우선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나는 이걸 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관철시키신 부분이 있을까요? 소품이라든지 대사라든지.

[이성민/배우 : 아 예 그 많은 분들이 그 신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린 도준에게 너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는 신이 있어요. 그런데 그 신은 사실 대본에는 그렇게 진양철이라는 캐릭터가 눈을 막 부라리면서 그렇게 다그치는 느낌은 아니었었어요. 아니었는데 리허설하면서 감독님하고 이 신을 진양철이 진도준이라는 아이가 미래를 알고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훼이크를 하면 어떻겠냐 그렇게 말씀을 드려서 그 신을 진양철이 마치 어린 도준이 미래를 알고 있는 아이를 아는 것처럼 그렇게 연기를 했었어요.]

[앵커]

그렇게 느껴졌어요. 무서웠거든요.

[이성민/배우 : 그래서 그 신의 긴장감 그리고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좀 더 업을 시켰던 것 같아요.]

[앵커]

앞서 저희가 시작할 때 보신 장면은 사실 많은 분들이 감탄하면서 봤다고 말하는 그러니까 저는 좀 슬픈 장면이기도 했는데, 이성민 씨가 직접 꼽은 베스트 컷이기도 했거든요. 섬망 증세 연기 이거는 완성하시기까지가 어땠습니까 한 번에 찍으셨습니까?

[이성민/배우 : 사실 제가 뽑은 베스트는 아니고요. 많은 분들이 저 신을 많이 얘기하셔서 이쪽에서 먼저 제안을 하셨고 저는 그냥 ok 한 것밖에 없는데.]

[앵커]

혹시 따로 있으세요?

[이성민/배우 : 아니요. 아니요. 저는 베스트를 잘 모르겠어요.]

[앵커]

아, 전부였던 걸로?

[이성민/배우 : 아 그렇지는 않고 그런데 저 신은 제가 촬영이 전반에 제가 거의 제 분량을 다 소화하고 다른 현장에 일을 하고 한 몇 개월 뒤에 와서 다시 찍은 신이었어요. 그때 현장에서 저렇게 동선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어떻게 어… 극적으로 표현할까에 대해서 배우들하고 감독님하고 상의를 많이 하고 정리한 신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치매 연기도 예전에 하셨었잖아요. 기억이라는 드라마에서 치매랑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셨나요. 섬망 증세 연기하실 때는.

[이성민/배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게 구체적으로 섬망 증세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보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드라마 촬영 중에 저희 장모님께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 즈음에 섬망이라는 이야기를 저희 집사람을 통해서 들었고 그 때 장모님께서 평소와 다르게 저희 저희 집사람을 그렇게 오래 찾았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그 때의 기억으로 저의 상상력을 더해서 저렇게 연기했던 것 같아요.]

[앵커]

저도 보다가 너무 놀라웠던 장면이어서 아마 많은 분들이 베스트 컷으로 꼽아주시는 것 같은데.

[이성민/배우 : 연세 드신 분들이 큰 병고를 치거나 큰 수술 후에 저런 현상이 나타나고…]

[앵커]

맞아요. 저희 할아버지도 그러셨던 기억이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저 장면이 기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이렇게 표현해서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진양철 회장은 좀 저 영감탱이 약간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너무 고약하게 굴어서. 그런데 이제 저 장면을 기점으로 조금 좀 짠하고 약간 우리 할아버지 같다.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성민 씨에게도 진양철 회장이 그렇게 다가오던가요? 어떻게 이해를 하셨나요.

[이성민/배우 : 저는 되게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사랑해요. 누구보다 아끼고 그런 편인데 특히나 진양철이라는 캐릭터는 많이 애정이 갔던 것 같아요. 저희가 제가 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 캐릭터의 전사를 상상을 하면서 이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지점에 있어서 진양철이라는 캐릭터가 지금 현재 이렇게까지 밖에 살 수 없는 이유를 조금은 저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런 삶을 살아온 것을 시청자분들이 많이 이해해 주신 것 같아요.] 

[앵커]

맞아요. 공감이 됐거든요.

[이성민/배우 : 그런 지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진양철이라는 캐릭터가 사랑받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어떤 생각을 했냐면 사실 진앙철뿐만이 아니라 이성민 씨가 그동안 해왔던 배역들을 쭉 돌아보면 못된 역이어도 그렇게 밉지가 않더라고요. 저는 그렇다는 거는 그러니까 관객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힘이 그 배우한테 있다는 얘기일 텐데 저는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았냐면, 약간 엿봤냐면 이성민 씨한테 약간 그런 캐릭터를 어떻게 연구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실 때마다 제일 많이 쓰신 단어가 보편적인 면을 나는 많이 고민을 했다라고, 많이 대답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그게 약간 설득력, 배우가 가진 그런 설득력의 원천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떠세요. 동의하세요?

[이성민/배우 : 저는 그 설득력의 배우의 원천은 일단 글이라고 생각해요.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쓰여진 캐릭터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어떤 배우가 연기했을 때 좀 더 확장시키는 것이 그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것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부분에서 캐릭터의 설득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앞으로도 그런 연기, 그런 역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싶기도 합니다.]

[앵커]

그게 저희들한테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는 송중기 씨가 한다고 해서 마음을 굳혔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성민/배우 : 중기 군은 그전부터 한번 만나고 싶었고요 그리고 그 친구랑 작업을 하고 싶었고 했는데 중기 군이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굳혔던 것 같아요.]

[앵커]

송중기 씨도 아마 똑같이 대답하셨던 것 같아요. 이성민 씨랑 하고 싶었다고. 

[이성민/배우 : 저도 그렇게 듣고 있는데]

[앵커]

사투리 연기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어요. 고향 덕도 좀 보신 게 있긴 하겠지만 고증을 되게 열심히 하신다면서요. 사투리 고증을.

[이성민/배우 : 아니요. 이번 작품은 거의 애드립이 없어요. 고향 친구들도 연락이 오더라고요 네가 한 애드립이 아니냐고 그 정도로 완벽했어요. 촬영 중간에 감독님한테도 그 말씀을 드렸던 것 같아요. 이게 사투리 너무 잘 써가지고 너무 좋다고 그랬던 것 같고 작가님께도 그 말씀을 드렸고 제가 알기로는 작가님 남편분이 고증을 하셨다고 경상도 분이신데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사투리를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투리 중에서도 그 연령대 분들이 쓰시는 말들 단어들을 정말 적절하게 잘 써주셔서 저도 감탄하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저는 사투리를 잘 몰라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밥알 얘기하실 때 있잖아요. 초밥 드실 때 배 안 부르고로 이게 그냥 일상적인 경상도 사투리인가요? 이렇게 말하는 거 처음 들어봐서…

[이성민/배우 : 네 그렇죠 안 부르고로? 잘 안 되실 겁니다.]

[앵커]

되게 신기하게 들리더라고요.

[이성민/배우 : 특이한 거는 제가 필옥, 이필옥 여사에게 제가 이제 갑자기 섬망이 발현되면서 휠체어에 앉아서 정지에 가서 정지에 묵을 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정지라는 말을 제가 한 게 아니라 글에 그렇게 쓰여 있었거든요. 그게 부엌이라는 뜻인데 저는 어릴 때 그런 말을 썼었고 어르신들은 그런 말을 썼는데 그런 식으로 글에 묘사가 돼 있었고 아버지를 애비, 아바이 어머니를 어메, 어마이 이런 표현들은 작가님께서 충분히 구증하시고 검증하시고 쓴 글입니다.]

[앵커]

근데 다시 태어나면 나는 배우는 안 할 거다 이 얘기는 그럼 왜 자꾸 하시는 건가요.

[이성민/배우 : 다시 태어나면요. 딴 거 해보고 싶어요. 저는 그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많은 배우들이,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막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했다고 말을 하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어요. 그래서 뭐랄까 제 인생, 제 삶이 가끔 불쌍할 때가 있어요. 그 다른 삶을 잘 몰라요. 그래서 그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좀 그만하고 싶어요. 네, 저는 이거밖에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딸한테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아빠는 20살 때부터 이것만 해서 재미있는 다양한 삶을 못 살아왔던 것 같아.]

[앵커]

오히려 왜냐하면 저는 언뜻 생각하기에 배우는 한 번뿐인 인생을 여러 사람으로 살아볼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거든요.

[이성민/배우 : 그럴 수는 있는데 다른 여러 여러 다양한 직업들 다양한 일들, 다양한 경험들, 다양한 모험들을 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서두르지 말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너무 놀고 있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작품을 그동안 진짜 많이 하셨잖아요. 작품 선택할 때 기준이 따로 있으십니까?

[이성민/배우 : 아니요. 기준을 두지 않아요. 그냥 영감? 느낌?]

[앵커]

네. 제 생각에는 아마 지금부터가 조금 그 전보다는 더 많이 고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진양철 회장이 엄청 큰 사랑을 받았고 화제가 됐기 때문에 더 혹시 고민이 좀 깊어지시지 않을까 지금까지 안 해왔던 고민이 생기지 않을까.

[이성민/배우 : 그렇지는 않고요 그냥 제 일상이 달라질 건 없고요 그냥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캐릭터들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었고 너무 고맙고 그런데 이제는 일상에서 다시 회장님으로 불리게 된 게 굉장히 기쁘고요.]

[앵커]

미생 때 과장님을 넘어서.

[이성민/배우 : 한때는 각하라고 저를 불렀던 사람들이 그것이 너무 행복한 일이고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캐릭터로 저를 불러주시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또 열심히 달려봐야죠.]

[앵커]

계속 보고 싶습니다. 혹시 쉴 때는 뭐 하시나요.

[이성민/배우 : 저는 그래서 그래요 아무것도 없어요 취미가. 취미가 없었어요.]

[앵커]

온전히 그냥 가만히 계시거나.

[이성민/배우 : 가만히 있거나 집에 있거나 아니면 그냥 제가 하는 일? 일밖에 없었는데 근래에 생긴 게 골프를 배워가지고. 유일하게 그 취미가 하나 생겨가지고.]

[앵커]

계속 재밌게 하시면 좋겠네요.

[이성민/배우 : 그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앵커]

왜냐하면 술도 못 하신다고 알고 있어서.

[이성민/배우 :  네 저는 술도 못 하고 친구도 없었거든요.]

[앵커]

배우는 계속 다양한 걸 더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동안 안 했던 걸 계속 보여줘야 되고 못 보던 걸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런 걸 어떻게 채우실까가 저는 궁금해서 드려본 질문이었어요. 그러니까 계속 뭔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려면 그런 걸 어디서 계속 채우실까 뭘 딴 걸 하시면서 찾으실까 아니면…

[이성민/배우 : 안타깝게도 저는 평소에 그런 걸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들은 딱히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책도 많이 그렇게 보지는 않은 편이고요 영화나 드라마도 딱히 많이 보지는 않는 편이고요 제가 아는 것은 저한테 주어진 과제 제가 해야 될 작품이겠죠. 작품에 대한 공부, 또 그 작품에서 내가 연기해야 될 캐릭터에 대한 연구, 그런 것들을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비교적?]

[앵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배우분들 중에 저 배우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좀 얼굴이 더 완성돼 간다는 느낌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성민 씨도 그런 분들 중에 한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인데 그래서 관객 입장에서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배우로서 느끼시기에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게 막 기대가 되시나요? 아니면 좀 아쉽거나 조바심이 나시던가요?

[이성민/배우 : 20대 때는 빨리 30대 중반이 되고 싶었었어요. 그때쯤이면 배우로서, 그때는 연극할 때였는데 배우로서 뭔가 남자다움? 또, 삶이 어느 정도 묻어나는 그런 얼굴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그리고 그 정도 나이면 배우로서 뭔가 승부를 볼 수 있는, 뭔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어느 정도는 내가 좀 완성이 된 나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한참 지났었고 지금은 제법 나이가 많아요. 그런데 이제 제가 할 거는 이제 장년으로, 장년으로서 또 앞으로 다가올 노년으로서 어떤 배우가 될까, 어떤 연기를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터뷰를 평소에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이성민/배우 : 예전에는 굉장히 힘들어 했었어요. 힘들어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인터뷰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 않고 또 시간이 되는 한 노력을, 많은 기자분들 또 인터뷰어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요. 재벌집 막내 아들이 이렇게 인기를 얻었는데 될 수 있으면 인터뷰를 많이 해 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지금 안 돼서 그런데, 다행히 여기 같이 출연했던 많은 배우들이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어서.]

[앵커]

맞아요! 그런데 그 중에 이성민 씨 인터뷰는 없더라고요. 재벌집…

[이성민/배우 : 네, 처음이죠 앞으로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많은 배우들이 하고 있어서 같이 참여한 배우로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앵커]

그 전에 인터뷰하신 내용도 보면 사실은 뭔가 근사하게 포장하시는 법이 없더라고요. 오늘도 저는 내내 느꼈고 저는 뵙는 동안 뭘 느꼈냐면 취해 있지 말라는 예전 미생 대사 있죠, 딱 그 대사 같으신 분이다라는 걸 오늘 계속 느꼈던 시간인 거 같습니다.

[이성민/배우 : 그러려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거 꼭 이루래이. 제가 연기한 건데 어떠셨어요. 대사 따라한 건데. 알겠습니다. 대답 안 듣겠습니다.

[이성민/배우 : 내년에 이제 또 새로운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면 좋겠고, 3월에 이 말씀 꼭 드려야 하는데 조진웅 배우랑 대외비라는 영화를 개봉합니다. 그때 기회가 되면 진웅군과 한 번 더 다시 찾아뵐 수 있기를.]

[앵커]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꼭 나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성민/배우 : 내년에 소원 꼭 다 이루래이.]

[앵커]

감사합니다.

[이성민/배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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