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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격사건 후유증 속…초등생 '가짜 테러 위협' 체포|아침& 월드

입력 2022-05-31 07:55 수정 2022-05-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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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총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는 초등학생이 가짜 문자메시지로 대규모 총격을 위협했다가 체포됐습니다. 폭우로 아흔 명 넘게 숨진 브라질 북동부 5개 주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총격 사건의 후유증이 큰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벌어졌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플로리다주 해당 지역 보안관실이 올린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아직 어려 보이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손이 묶인 채 보안관에게 붙잡혀 체포됩니다.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시간 지난 28일 5학년 학생이 문자 메시지로 대규모 총격을 위협한 사건을 인지했고 곧바로 이 학생을 체포했다고 전했는데요.

한 보안관은 "최근 텍사스주 유밸디의 비극적 사건 직후라 이 학생의 행동은 몸서리 처진다"고 했습니다. 

또 "지금은 작은 비행처럼 보이는 행동도 할 때가 아니"라면서 "이 아이는 가짜 위협을 했지만 그로 인해 실제 일어난 일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텍사스주 총격 사건에 사용된 총기 회사 대니얼 디펜스가 비록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사건이 일어난 유밸디에 배려와 기도를 전하고 있지만 팝업창만 지우면 다양한 총기 사진이 나온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총격 사건의 범인처럼 젊은 층을 겨냥해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광고를 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과 총기 규제 반대 로비로 악명 높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습니다.

[앵커]

온라인으로 총기를 광고하고 그걸 살 수 있게 한다는 게 우리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브라질에서는 폭우 피해가 아주 심각하다고요?

[기자]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91명에 달하고요.

실종자도 30명이 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폭우 피해가 주로 일어난 페르남부쿠주 등 북동부 5개 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페르남부쿠주 주도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했습니다.

매몰 사고 피해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시스로 아마로 다 실바/매몰 피해자 오빠 : 수색팀이 여동생과 다른 사람 4명을 찾았어요. 여동생 남편은 못 찾았어요. 저기 근처에 묻혀 있을 텐데요. 사람들이 파고 있어요. 거기에 있을 거라고 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심각하네요.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너무도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것처럼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모습과는 왠지 달라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모나리자 그림 아래편에 케익이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일종의 '케익 테러'를 당한 건데요.

다행히 방탄유리에 싸여있어 그림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범인은 방탄유리를 부수려고 케익을 던졌다고 하는데요.

이 범인, 경비원에게 끌려나가면서 프랑스어로 "지구를 생각하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범인이 누구이고 왜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기자]

모나리자와 지구 환경 문제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잘 이해는 안 되는데요. 지금까지 아침&월드,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Lee County Sheriff's Office'·대니얼 디펜스 홈페이지·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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