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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추모 와중에도…미국 곳곳서 총격사건 터졌다

입력 2022-05-30 20:32 수정 2022-05-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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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사건 현장을 찾아 또 한 번 총기규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연휴를 맞은 미국 곳곳에선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9일 새벽 미국 오클라호마주 동부 태프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1500명이 몰린 야외 축제장에서 말다툼 끝에 총을 난사한 겁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도 파티가 열리던 집 안에서 총격 사건이 나 6명이 다쳤습니다.

메사추세츠의 한 교회에선 이달 들어 일어난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32명을 기리는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최근 발생한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는 헌화를 하고 희생자들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추모 미사에 참석한 뒤 나오는 그에게 시민들이 외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뭐라도 하라! 뭐라도 하라!) 그럴 겁니다.]

앞서 10명의 희생자를 낸 버펄로 사고현장을 찾은 지 보름도 안 돼 또 찾은 총격 현장이지만 당장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측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웨인 라피에르/전미총기협회 대표이사 (현지시간 27일) : 우리는 죄 없는 준법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권리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어린이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정치권의 논쟁으로 묻히는 사이 미국 곳곳에선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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