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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 군사 개입' 발언 번복…의도된 말실수?

입력 2022-05-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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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이 침략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거'냐는 질문에 "yes", 그렇다고 답해 논란이 됐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말실수가 너무 잦다는 비판과 함께, 사실상 의도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쿼드 정상회담을 마친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대만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 정책은 끝난 겁니까?) 아니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아니요.]

대만에 대한 정책은 바뀐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중국이 침공하면 대만에 군대를 보낼 겁니까?) 어제 이야기했듯이 정책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 후 똑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답은 달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 (대만이 침략을 받으면 군사 개입을 할 생각입니까?) 네. (정말로요?) 그게 우리가 약속한 바입니다.]

이 발언 이후 오스틴 국방장관이 나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한 게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강하게 반발한 중국은 이날도 미국이 대만 문제로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발언하다 또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야기하다 나온 맥락으로 볼 때 의도된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데이비드 삭스/미국외교협회 연구원 : 제 생각에 이번 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있어 어떤 입장이고 미국이 어떻게 해야한다고 믿는지 확실히 보여준 것입니다.]

정말 말실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일로 중국을 어느 지점에서 가장 자극할 수 있는지는 또 한 번 확인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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