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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 후퇴 사과…"올해부터 최대한 빠른 인상"

입력 2022-05-11 15:26 수정 2022-05-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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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1일)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들과 함께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었던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여당 대표로서 첫 일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형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형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만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참배한 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참배한 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해병대 제6여단 장병들을 만나 "천안함 용사들과 한주호 준위, 연평부대에서 서북도서를 방위하다 쓰러져간 문광욱 일병과 서정우 하사를 기리는 마음으로 첫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천안함에서 근무하던 전준영 병장을 대통령 취임식에 모셔 국민께 저희가 서북 도서 수호 의지가 강하단 걸 드러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용사들의 월급을 인상한다고 말씀했는데,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 상황을 파악해보니 공약을 완전히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부터 최대한 빠른 인상을 통해 저희 정부 내에서 200만원 수준의 사병 봉급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 장병 봉급 인상 문제를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내용을 전달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앞서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에선 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더해 2025년까지 병장들의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병사월급 200만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재정의 세부 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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