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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 해제 가능성

입력 2022-04-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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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하는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지난 2020년 5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2년 만에, 사실상 종료될 걸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부터는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습니다.

실내 공연장과 영화관 내 취식도 허용될 전망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가 사실상 해제되는 겁니다.

다만,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방역 수칙은 일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꺾이고 있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로써 2020년 5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는 2년 만에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도 집회·행사 등을 제외하고는 착용 의무를 없애는 걸 검토하고 있는데, 인수위원회가 속도조절을 내세우며 부정적이라 최종 수위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너무 성급한 조치가 아닌가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정부는 또 내일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는 방안과 중등증 이하 병상의 치료비 부담 여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9시 기준 전국에서는 14만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4만 7천여 명 줄어든 건데 2주 전 31만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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