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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벗기' 시기상조라는 인수위…당국 "의견 받아 논의해 결정"

입력 2022-04-13 14:56 수정 2022-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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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정부도 인수위 의견을 고려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3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수위원장 최근 발언도 그렇고 방역체계 변화 속도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인수위에서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부정적이란 보도도 나왔는데,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의견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인수위 쪽 의견을 함께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며 "의견 수렴을 거쳐 종합적으로 논의해 금요일 중대본에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의료체계를 일상으로 되돌리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적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함께 감염병 등급을 내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방안에 대해선 인수위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를 이끄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하는 데 대해 "성급한 조치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실외에선 감염 위험이 적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면서도 "문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사람들이 이제 정상 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돼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매일 10~20만 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선 당국이 속도 조절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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