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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걸렸으니 슈퍼 항체? '코로나 재감염' 늘고 있다

입력 2022-03-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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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하루 사이, 38만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며칠 전 60만명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코로나에 걸린 뒤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한 번 걸렸으니 이젠 안 걸린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이 90일 안에 다시 확진이 되면 재감염자로 분류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290명이 재감염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가까운 129건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가 된 올해들어 쏟아졌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2명에 불과하던 재감염자는 델타변이 등장으로 159명으로 급증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129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재감염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확진자가 올해 들어 나온 겁니다.

해외에서는 전체 감염자의 10%가 재감염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이른바 '슈퍼 항체 보유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며 완치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천은미/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기존에 델타 변이까지 감염됐던 분이면 굉장히 조심해야죠. 오미크론은 감염이 될 수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변이의 등장도 재감염 사례를 악화시키는 요인일수 있습니다.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인 BA.1에 감염됐다가 완치되더라도 BA.2 변이에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있다는 겁니다.

재감염시 증상은 처음 감염됐을 때보다 약하긴 하지만, 면역이 약한 고위험군과 고령층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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