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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서 재학생, 교장과 청원경찰에 총 쏴…3명 부상

입력 2022-03-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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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교무실에 들어가 총을 쐈습니다. 교장 등 3명이 부상을 입었고,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학교 앞에 경찰차 수십대가 서 있습니다.

곧이어 학생들을 태운 스쿨 버스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현지시간 4일 오전 10시30분쯤, 캔자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한 남학생이 교장과 청원 경찰에 총을 쐈습니다.

피격된 청원경찰은 급히 무전으로 출동 지원을 요청했고

[제가 총에 맞았습니다.]

용의자에 대응사격을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용의자도 총에 맞은 것 같고, 교장도 부상을 입었어요.]

용의자를 포함해 총격 부상을 입은 3명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엘 옐젤/올라스경찰국 경사 : 그나마 다행인 건 부상을 입은 학생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부상자들도 생명에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의 재학생 수는 약 2천 명.

총격 발생 직후 학교엔 즉시 폐쇄령을 내렸습니다.

[올라스이스트 고교 재학생 : 한 발의 총성을 들었어요. 교장과 청원경찰이 총상을 입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학교 측은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와 공원 등으로 인솔해 학부모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총격 소식에 학부모들은 마음을 졸여야만 했습니다.

[올라스이스트 고교 재학생 언니 : 정말 무서워요.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여동생이 그곳에 있었어요.]

CNN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12번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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