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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서 들린 비명소리"…미 총격범 잡고 보니

입력 2022-02-03 20:15 수정 2022-0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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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버지니아의 대학 캠퍼스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명이 숨졌습니다. 복면 쓴 총격범을 잡고 보니 예전, 이 학교의 학생이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총격범을 향해 무기를 버리라고 소리칩니다.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은 천천히 두 팔을 위로 올립니다.

이후 뒤로 돌아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총격범은 27살의 알렉산더 와이엇 캠벨로 확인됐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이 대학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린 겔러/미국 버지니아주 경찰 : 캠벨과 연관된 여러 총기가 증거로 회수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총격 사건의 희생자 두 명은 학교 경찰과 학교 안전 책임자입니다.

두 사람은 대학 안에 수상한 남성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대학 학생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총격범이 체포되기 전 총성을 듣고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앨릭스 풀르먼/미국 브리지워터대 학생 : 교실에 있던 저희는 갑자기 8발의 총성을 들었어요. 한 경찰이 총에 맞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는 몇 분 동안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캠퍼스에선 두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니컬러스 힉스/미국 브리지워터대 학생 : 두 희생자는 오늘의 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더 큰 비극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준 것입니다.]

총격범 알렉산더 와이엇 캠벨은 살인 혐의 등 5가지 중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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