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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확진 30만명대로 줄어…사망자 수는 증가|아침& 지금

입력 2022-0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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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또 국내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우리보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를 먼저 겪고 있는 다른 나라 상황 오늘도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미국 상황 볼까요?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8만5425명으로, 2주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6% 줄어든 13만여 명입니다.

다만 몇 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세를 따라가는 사망자 수는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2주 전보다 35% 늘어난 2658명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해 겨울 재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미접종자는 10만 명당 9.7명, 부스터 샷 접종자는 10만 명당 0.1명 숨진다면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확실히 줄어든 유럽 나라들을 중심으로는 방역조치들을 잇따라 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라는 말도 나왔네요?

[기자]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 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몇 달 안에 유럽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신규 확진과 중증 환자가 크게 늘지 않은 점을 꼽았습니다.

또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해지는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휴전으로 볼 수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은 속속 방역 규제 해제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4만 명 안팎으로 나오는 스웨덴은 다음 주부터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도 온라인 수업 정책을 폐지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규제도 일부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도 방역 조치를 해제했고, 영국과 오스트리아는 방역 패스 제도를 없앴습니다.

[앵커]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오늘 새벽에는 하락했죠?

[기자]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증시가 오늘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주가 폭락 여파로 풀이됩니다.

전장 대비 주가가 26.44%나 떨어졌는데, 2012년 상장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하루 전 공개한 실적과 향후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애플과 구글 등 기술주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덕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뉴욕 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4% 빠졌고, 우량주가 모인 다우존스지수는 1.45%,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44%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도 2014년 이후 처음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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