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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조차 힘겨운 실종자 구조…특수부대 투입 검토

입력 2022-01-28 20:26 수정 2022-0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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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아파트가 무너진 현장에선 위치를 찾은 실종자 두 명을 아직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상황인 건데요. 특수부대 요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들이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방부가 특수전사령부 요원과 보병부대 장병 투입을 검토하기 위해서입니다.

발견된 실종자 2명은 27층과 28층 콘크리트 더미 속에 아직까지 매몰돼 있습니다.

구조공간이 좁은 데다, 유압 절단기와 같은 장비를 쓰면 진동으로 추가 붕괴 위험도 있습니다.

[이일/소방청 119대응국장 : 군부대가 갖고 있는 많은 자원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아니고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층과 28층에 매몰된 실종자를 29층에서 아래로 내려가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29층 벽에 구멍을 뚫은 후 28층과 27층으로 내려가 실종자를 구조하는 방법입니다.

수색 상황은 더디지만,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원인 중 하나는 39층 공법을 임의로 변경한 겁니다.

옥상 바닥 공법을 재래식 거푸집을 설치하는 방식에서 지지대를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바꾼 겁니다.

경찰은 해당 공법 변경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감리 담당자 의견을 현대산업개발이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협력업체가 임의로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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