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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고조사위 "광주 붕괴사고 아파트 옆 203동도 붕괴 위험"

입력 2022-01-27 16:46 수정 2022-0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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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201동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203동(오른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201동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203동(오른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화정아이파크의 다른 아파트 동도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붕괴 건물 건너편에 있는 203동에서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내부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에서는 설비 등 배관이 지나가는 피트층 천장(39층 바닥) 슬래브 공사를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지지대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크 플레이트(특수 거푸집)를 활용한 방식이었는데 이 공법은 해당 공사 현장 다른 아파트 39층에도 마찬가지로 사용됐습니다.

사조위가 203동을 확인하던 중 39층 바닥 슬래브를 콘크리트로 타설한 데크 플레이트가 눈에 띄게 아래로 처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피트층을 확인한 결과 지지대를 최소 설치한 데크가 완만하게 움푹 가라앉아 처져 있었습니다.

사조위는 "203동 39층 상부 데크 플레이트가 과도한 하중으로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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