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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곽상도·권순일 줄줄이 소환…'50억 클럽 정조준'

입력 2021-11-27 18:27 수정 2021-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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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7일)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소환했습니다. 어제부터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클럽' 멤버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우선 곽상도 전 의원은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거죠?

[기자]

화천대유는 2015년에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대장동 개발에 참여를 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만배 씨가 곽상도 전 의원에게 "컨소시엄이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 청탁했고, 그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켜서 급여와 퇴직금까지 줬다고 의심합니다.

검찰은 앞선 추징보전 재판에서 2015년 이런 청탁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3년엔 청와대 민정수석, 2015년 당시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듬해 총선에선 국회로 들어옵니다.

당시로 보면 '현 정부의 민정수석을 지낸' 법조인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청탁을 받고는 그 대가를 아들을 통해서 받았다고 의심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청탁과 그 퇴직금 연결고리를 모두 채우는 게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곽 전 의원은 아들이 돈을 받은
경위를 알지 못하고 화천대유를 위해 한 일도 없다는 입장이고요.

아들 곽 씨는 아버지와는 무관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곽상도/전 국회의원 (지난 10월 2일) : 회사(화천대유)와 아들 사이에서 있던 일이어서 제가 내용 자체를 다 모르고…]

[곽병채/곽 전 의원 아들 (지난 10월 1일) : 독립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거부를 하겠다고 말씀 드린 거고…]

하지만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만배 씨와 유동규 씨가 곽상도 의원은 현직이니 아들에게 주는 게 더 낫다고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곽상도 전 의원 말고도 권순일 전 대법관도 불러 조사 중이지 않습니까? 권 전 대법관은 어떤 혐의죠?

[기자]

권순일 전 대법관도 50억 클럽 중 한 명인데요.

지난해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로 있으면서 매달 1,000만 원대의 급여를 받아왔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재판에서 전원합의체 재판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만배 씨가 무죄판결을 전후해서 권 전 대법관을 찾아갔다는 대법원 출입기록이 공개되면서 재판 청탁을 대가로 급여를 받은 게 아니냐는 재판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은 채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로서 법률 자문을 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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