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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반죽에 기름때' 파장…던킨, 조작 의혹 수사 의뢰

입력 2021-09-30 21:19 수정 2021-09-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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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던킨의 도넛 공장에서 기름 때가 떨어진 도넛 반죽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위생 기준을 위반했다며 관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누군가 일부러 기름을 떨어뜨린 의혹이 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넛 반죽 위에 누런 기름때가 떨어져 있습니다.

검은 재처럼 보이는 물질이 도넛에 묻히는 시럽과 함께 묻어나옵니다.

국내에서 던킨을 만드는 비알코리아의 안양공장 내부 모습을 제보자로부터 받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미국 브랜드인 던킨은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도넛으로 매장만 600곳이 넘습니다.

식약처는 비알코리아 안양 공장을 불시에 조사한 뒤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며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던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회사측은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공개된 영상에선 청소가 돼 있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누군가 일부러 기름을 떨어뜨린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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