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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도 딱 걸린다…음주운전 잡는 신형 감지기

입력 2021-09-03 20:19 수정 2021-09-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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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측정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감지기를 이용해서 경찰이 어제(2일)부터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운전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감지할 수 있다는데요.

단속 현장에 공다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찰이 새로운 음주 감지기를 들고 운전자에게 다가갑니다.

[음주단속 중입니다. 불지 마시고 편하게 숨 쉬세요. 마스크 안 내리셔도 돼요.]

숨만 쉬어도 술을 마셨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틈 타 꼼수를 부리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감지기에 입을 대지 않고 차 안의 공기로 음주를 감지하는, 비접촉 방식의 허점을 노린 겁니다.

[김기환/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안전계 : 멀리서부터 (단속이) 확인되면 창문을 내려서 차량 공기를 환기시키면서 옵니다. 아무래도 주변 공기를 탐지하는 거라 조금 어려움이…]

하지만 이런 꼼수가 어렵게 됐습니다.

새로 개발된 감지기에는 30cm 떨어진 주변 공기까지 빨아들이는 강력한 모터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성도 높아서 뒷좌석이나 마스크 속에 떠다니는 알코올까지 잡아냅니다.

이렇게 감지기로 술을 마신 것을 알아내면 바로 이어 접촉식 측정기로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결과는 감지기대로입니다.

[(술 언제 드셨어요?) 어금니가 아파서 약 먹고 있는 중인데… (일단 면허취소 수치 나오셨어요.)]

운전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도 바로 알아냅니다.

[알코올 냄새가 나면 반응할 겁니다. 네, 감지 되셨어요. 술은 얼마나 드셨어요? 어떤 거를? 소주 두 잔이요? 0.189 취소 수치 되신 거 경찰관에게 들으셨고요.]

손소독제의 알콜 성분에 반응할 정도로 민감합니다.

[(손소독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손소독제 사용하셔서 알코올도 같이 흡입이 됐나봐요.]

신형 감지기로 첫 단속을 나선 어제, 경찰은 전국에서 음주운전 194건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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