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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왕도 삐끗…미 농구, 17년 만에 '낯선 패배'

입력 2021-07-26 21:17 수정 2021-07-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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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왕도 삐끗…미 농구, 17년 만에 '낯선 패배'
[앵커]

이런 이야기 흔히 하죠.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 그 중에서도 특히 반전이 많은 올림픽, 그래서 스타들에게도 올림픽이 어려운 무대인 듯합니다. 사상 첫 6관왕에 도전하는 미국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는 예선에서 3번이나 삐끗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더 놀라게 했고, 미국 프로농구 NBA의 스타들이 모인 미국 농구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17년 만에 익숙지 않은 패배의 맛을 봤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마를 딛고 날아올라 뒤로 두 바퀴를 도는 동작, 경기마다 여자 체조에서 볼 수 없던 장면들을 선보이며 이미 '체조의 역사'가 된 미국의 시몬 바일스.

그러나 도쿄에서의 예선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달려가 공중제비를 돈 후 양팔을 들어올려야 하는데 그만 기우뚱, 균형을 잃었습니다.

마지막 착지에선 몸이 경기장 밖으로 튕겨져 나가며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넘어지는 건 피했습니다.

[중계 멘트 : 아이고, 두 발이 다 밖으로. 완전히 밖으로 떨어졌네요. 바일스도 자기 힘을 주체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경쟁상대는 자기 자신 뿐, 순위보다 자기가 흡족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바일스, 이번엔 표정을 구겼습니다.

여러 차례 휘청거리고 미끄러졌어도 네 종목 합해 57.731로 1위, 그러나 2위인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가 0.3점차로 바싹 따라붙었습니다.

< 미국 76:83 프랑스|남자 농구 조별리그 1차전 >

패스받은 공을 그대로 시원한 덩크슛으로 연결합니다.

경기마다 25점은 뽑아낸다는 케빈 듀란트, 그런데 도쿄올림픽 첫 조별 리그에선 10점 밖에 못 올렸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미국 대표팀, 반면 프랑스 선수들은 손쉽게 슛을 꽂아넣습니다.

4번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장담했던 미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NBA 스타 군단으로 올림픽마다 주목받던 미국 농구팀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17년 동안 25경기를 연달아 이길 정도로 '무적'이었지만 그 기록도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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