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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넘게 과적'…횡단보도 덮친 트레일러에 12명 사상

입력 2021-07-20 21:05 수정 2021-07-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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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전남 여수에서 승용차를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이 트레일러는 무게를 1톤 넘게 초과해서 실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일러가 내리막길에서 중심을 잃고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김선웅/사고 목격자 : 계속 빵빵거리고 내려오면서 신호 대기하는 차들을 받고 그 힘으로 밀고 횡단보도 건너던 사람까지…]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여수시 광무동 한재사거리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횡단보도에서만 행인 6명이 치였고, 승용차 10대가 부서졌습니다.

[최충곤/사고 목격자 : 위에 차가 떨어지면서 덮쳐버렸어요. 그냥 난리였죠. 아수라장이었죠.]

사고 차량은 승용차를 나르는 트레일러였습니다.

실을 수 있는 최대 중량은 5.3톤입니다.

그런데 2톤쯤 되는 차량 2대와 약 900kg인 경차 3대를 실었습니다.

어림잡아도 6.7톤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과적을 한 거 같긴 한데 얼마나 초과해서 실었는지…]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41살 A씨를 입건했습니다.

과적 여부와 불법 개조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 관계자 : 보통은 3대를 실어야 된다고…]

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친 6명 가운데 4명은 쓰레기 수거 등 공공근로에 나선 노인들입니다.

근무 장소를 옮기기 위해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습니다.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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