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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36도까지…장마 지나고 더 '독한 폭염' 온다

입력 2021-07-19 20:27 수정 2021-07-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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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은 낮에 반짝 소나기가 내리면서 조금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오래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내일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모레부턴 그야말로 숨이 턱턱 차오르는 더위가 올 거란 예보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쬡니다.

지난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는 일부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 : 빨리 급하게 호텔 해가지고 잡아가지고 애기랑 같이 보내고… 많이 어려가지고 에어컨 안 틀면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복구에만 20시간쯤 걸렸습니다.

그 사이 이 아파트 천 백 70세대 가운데 270세대는 무더위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후에는 갑자기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홍제천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장마는 이번 주 초에 끝납니다.

그러고 나면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현재 오키나와 남쪽에 있는 제6호 태풍 인파가 우리나라쪽으로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 넣으며 더 독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서울은 이번 주 수요일엔 36도, 목요일엔 35도까지 올라갈 걸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춘천도 이번 주 후반에 36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낮에 뜨겁게 달궈진 탓에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 10일 183명이었던 온열질환자 수는 457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사람도 3명이나 늘었습니다.

더위가 심해지면 가급적 바깥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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