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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의혹 보도'도 반박…"정치공작 의심"

입력 2021-06-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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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총장은 장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고 "정치 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모 측도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8년 전 무혐의로 내사를 끝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조사한 사실이 없다'며 장모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씨가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의 측근과 같은 IP로 수십 차례 주식계좌에 접속했다는 내용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초까지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금을 댔다는 의혹입니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까지 관여했단 의혹도 나온 겁니다.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날을 기준으로 보면 사건 공소시효는 지난 3월입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최씨의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수사했지만 결과 없이 공소시효를 넘겼고, 최씨는 소환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련 의혹은 2013년 금감원과 경찰 내사에서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의혹을 조사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단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총장도 X 파일을 언급하며 해당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은 가족 사건에 관여한 적이 없고,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으로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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