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비례대표' 윤미향·양이원영 제명…의원직 유지

입력 2021-06-22 20:42 수정 2021-06-22 20: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당이 오늘(22일)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두 의원은 부동산 거래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죠. 오늘 제명 조치는 그런데 배려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의원은 '비례대표'라서 당이 이렇게 '출당'을 해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총회에 두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심사례로 지목된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이 그 대상입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양이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미향/의원 : 현명한 결정을 부탁을 드렸고요, 충분히 소명을 했고요, 설명을 드렸습니다.]

[양이원영/의원 : 제가 그 발언한 거 올릴 테니까 그거 보시면…]

상정 결과는 반대 의견이 없는 제명 확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명 자체는 사실 배려인 셈입니다.

비례대표여서 자진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하지만 당이 제명을 통해 출당을 시켜주면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제명과 관련해 "마음 아픈 결단"이었다면서 복당의 문부터 열어놨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의 귀책 사유가 아닌 경우 그리고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경우에는 복당을 허용한다, 그리고 복당되었을 때 추후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앞서 민주당은 국민권익위가 경찰에 넘긴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이중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이렇게 제명 조치 해준 건데,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중에서도 5명만 탈당계를 낸 상태입니다.

지도부 결정이 부당한 조치라며 탈당계를 내지 않고 있는 이들은 우상호 김한정 오영훈 김수흥 김회재 의원입니다.

관련기사

아파트 대신 시골집 추궁당한 윤미향…"권익위 한계" 투기 의혹에…윤미향 "시어머니 증여", 김한정 "신도시 무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