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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모임 허용·무제한 영업' 광주광역시…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1-06-21 20:06 수정 2021-06-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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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방역 수칙이 좀 풀립니다. 모일 수 있는 사람 수도 늘고 식당도 자정까지 열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이미 시범 적용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 이르다는 말도 나오고 이제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 어디에 가 있습니까?

[기자]

광주광역시의 상무지구입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거리로 나오고 있는데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면요. 삼삼오오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는 이미 지난주부터 제한이 좀 풀린 거죠?

[기자]

광주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는 거고요, 특별시와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 입니다.

2주 전부터는 영업시간 제한도, 자정까지가 아니라 아예 제한을 없앴습니다.

[앵커]

이렇게 시범적용하는 다른 지역들도 있죠? 

[기자]

전라남도 전역은 6명, 경상남도, 강원 일부 지역과 전라북도는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앵커]

식당이나 카페 하시는 자영업자 분들 반응도 들어봤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한 대형 식당 업주를 만나봤는데요, 

손님이 많이 늘어서 지난 주말엔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지미/자영업자 : 매출이 배로 늘었죠. 그리고 예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요. '저희 8분입니다, 7분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편하게 드시고 가시고…]

[앵커]

시민들 얘긴 어떤가요?

[기자]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먼저 여기서 제가 만나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홍석/광주광역시 지평동 : 유흥 쪽의 위험은 저도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유흥 쪽은 자제를 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민정/광주광역시 봉선동 : 약속이 잡혀 있었을 때는 5명 이상을 만나면 안 돼서 4명을 잡아 놨거든요. 그런데 풀리고 나니까 5명을 만날 수 있게 돼가지고…엄청 오랜만에 만났거든요.]

전문가들도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젊은층을 위주로 확산에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와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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