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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오수 지명에 "검찰 장악·코드인사" 반발|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5-04 14:48 수정 2021-05-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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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문재인 정부와 갈등하며 떠들썩하게 검찰청을 떠났습니다.

남은 건 빈자리죠?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후보자가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만 3명 보좌한 '2인자', 항상 한 걸음 뒤에 있었는데, 이제 전면에 나서나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뺀 '조국 수사팀'을 제안했다가 권력 눈치 보기냐, 조국 수호대냐, 검찰 안팎에서 비판받기도 했죠?

야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정권의 방패'를 검찰총장에 앉히려 한다며 반발합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어제) : 어차피 내 편을 앉히기 위한 요식 행위로 만들어버릴 것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입니다. 검찰 장악 선언의 방점을 찍은 것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는 검찰총장, 권력의 눈치를 볼 검찰총장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평가 대단하죠?

각종 공직을 임명할 때마다 하마평에 올라 청와대마저 '최다 노미네이트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청와대 민정수석, 감사원 감사위원, 이번엔 '검찰총장' 후보까지, 하지만 정부와 가깝다 보니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거론하며 감사위원으로 제청하지 않았죠.

그래도 더불어민주당 중립적인 인사라고 강조합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어기는 행동을 하거나 왜 그런 평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국·김학의 관련 사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대상이다, 이 문제를 제기를 하던데…) 지금 어떤 사건에 수사를 받고 있다는 거죠? 제가 알기로 전혀 잘 모르는 사실이고요. 피의자이거나 수사 대상이라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죠.]

민주당 과거 야당 땐 검찰총장이 대통령 입맛에 맞추면 안 된다고 외쳤죠.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과 철학이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안 되고 문재인 정부는 된다는 걸까요?

[이종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지난 2015년) : (검찰총장 후보가) 손댄 사건마다 부실·과잉·충성 수사 논란이 일었던 사건입니다. 권력 입맛에 맞는 '풀 코스 수사 요리'를 선보인 '요리사' 같았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지난달 23일) :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으니까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크겠죠.]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야당 "검찰 장악·코드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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