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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 김오수…"막중한 책임감"

입력 2021-05-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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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을 모았던 현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로 4명의 후보가운데 정부가 가장 신뢰하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이 됐고요. 청와대의 설명은 검찰개혁이라는 소임을 다해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야당에서는 친정권 인사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제 국회 청문회 과정 등을 거쳐 임명이 되면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이라는 두가지 큰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건, 윤석열 전 총장이 직을 내려놓은 지 정확히 두 달 만입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대검 과학수사부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춘 점을 큰 강점으로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3명과 일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가 있지만, 동시에 '친정권 인사' '코드 인사'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 자리를 떠났고, 9월 변호사로 개업한 뒤 8개월 만에 검찰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이후 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검찰총장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이렇게 되면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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