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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변수에 모더나는 "미국 먼저"…더 꼬인 백신 계획

입력 2021-04-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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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우리 국민들의 백신 접종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다른 백신들이라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면 다행인데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던 모더나 백신의 물량 확보 전망이 어둡습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 경영자와 화상 통화까지 하면서 2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약속받았는데, 모더나 측이 미국에 2억 회분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어제(14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63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은 부족하고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들여오기로 한 얀센 백신은 600만 명분입니다.

[백영하/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 : (얀센) 도입 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이고,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혈전 논란)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에 대해서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계획은 또 틀어질 수 있습니다.

상반기 접종 대상은 모두 1200만 명입니다.

하지만 확보된 물량은 약 904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이미 약 300만 명분이 모자랍니다.

게다가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계약한 물량의 21%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모더나가 "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백신 1억 회분을 공급하고, 7월 말까지 추가로 1억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 다른 지역에는 "미국 지역 공급망보다 1분기 정도 늦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얀센과 모더나 모두 2분기에 들여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계획이 모두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말고는 2분기까지 더 들여올 백신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는 731명입니다.

올해 1월 7일 86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영업 제한 시간을 다시 밤 9시로 당기고 거리두기를 올리는 걸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백신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쓸 수 있는 백신은 부족합니다.

11월 집단면역도 사실상 멀어진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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