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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약한 황사…수도권·충청 등 미세먼지 '나쁨' 계속

입력 2021-03-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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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만에 중국을 덮친 최악의 황사는 피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한반도로 황사를 몰고 왔지만, 하강 기류가 약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지상으로 떨어진 황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늘(17일) 아침에도 서울 등 수도권과 서쪽 지방에서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인 13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황사의 영향에 지금 대기가 또 정체돼 있어서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서울 송월동이 130마이크로그램, 수원 108마이크로그램 등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나쁨' 수준입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 14일부터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한반도로 유입됐습니다.

어제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2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고 경남은 400마이크로그램을 웃돈 곳도 있습니다.

다만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황사가 덮쳤던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모래 먼지 대부분이 1km 이상 높은 상공으로 지나갔고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황사를 몰고 온 북풍의 세기가 약해지며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국립 환경과학원은 PM10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도에서 나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밖의 지방은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사라지겠지만, 서쪽 일부 지방에는 대기 정체로 약하게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깨끗한 동풍이 불고 주말엔 전국에 비도 내리면서 당분간 미세먼지 우려는 적겠습니다.

하지만, 황사 발원지에서 기압 차로 인해 강력한 바람이 생기면 언제든 모래 먼지가 우리나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봄철 서울에서 황사가 발생한 날은 최근 10년 기준으로 4.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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