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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 된다는 김종인…"기호 4번으로는 못 이겨"

입력 2021-03-02 20:22 수정 2021-03-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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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여-야의 대표 선수가 누가 돼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측의 후보 단일화 작업은 꼭 필요한 상황일 텐데요. 하지만 어느 쪽도 그 과정이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먼저, 오늘(2일)도 크게 삐걱거린 야권의 단일화 상황을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3지대의 후보로 단일화되어서는 시장 선거에 이길 수가 없어요.]

사실상 '안철수 필패론'입니다.

지지율도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솔직하게 얘기해서 그게 진짜 지지율이 아니에요. (안철수 후보가) 그걸로 착각하는 거 같은데…]

특히 문제 삼은 건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당적으로 '기호 4번 야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의 (기호) 4번을 가지고서 선거 이기겠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안 후보가 4번을 유지하면 단일후보가 돼도 선거운동도 못 도와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JTBC의 관련 유권해석 요청에 중앙선거관리위는 "단일화를 할 경우 다른 정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는 선거연대를 한 정의당 울산지역 후보를 위해 지지유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 측이 법적 검토나 전례 확인 없이 안철수 후보를 향해 입당을 압박한 셈입니다.

안 후보는 전보다 유연한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실무협의가 시작되면 (기호 문제는) 서로 심도 있게 의논할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무리 없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가 급하니 당대당 통합 같은 다른 수도 고려해보겠단 겁니다.

하지만 기호 문제가 풀린다고 해도 야권 단일화는 '산 넘어 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단일화 여론조사를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질문으로 진행할지 같은 쟁점에서 양측의 이해가 완전히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단일화가 힘겹게 끝나도 표심을 한데 모으는 이벤트로 작용하긴 힘들 거란 우려가 보수 진영 내에서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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