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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현수 패싱, 무리한 해석…거취 변화 없다"

입력 2021-02-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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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명된 지 두 달도 안 돼서 사의 표명을, 그것도 몇 차례 했다는 신현수 민정수석을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가 뭐였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얘기가 나왔던 대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때문이라고 청와대도 설명을 했는데요. 검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번에는 청와대 내부의 문제가 된 모습입니다.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신현수 수석의 의견이 반영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설에 "확인해줄 수 없다"던 청와대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고위 관계자가 신 수석이 몇 차례 사의를 표시했고 대통령이 이를 만류했다고 밝힌 겁니다.

사의를 밝힌 이유는 인사를 놓고 검찰과 법무부 사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인사에서 이성윤·심재철 검사장 등 이른바 '추미애 라인' 검사들이 유임되거나 요직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이 인사안에 대한 의견이 달라 신 수석이 조율을 하고 있었는데, 인사가 그대로 발표됐단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이 발표 직후 신 수석은 주변에 수석직 유지에 대한 회의감을 표시했고, 결국 설 연휴를 전후로 여러 번에 걸쳐 사의를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 관계자는 신 수석이 '패싱'을 당했다고 표현하는 데 대해선 "무리한 해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청와대가 신 수석의 인사 배제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셈이 됐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신 수석 이견에도 대통령이 결국 인사안을 재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와대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신 수석 거취 문제는 변화가 없는 상태"라면서 더 이상 갈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신 수석이 사의를 전혀 거두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면 사표를 안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핵심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갈등이 노출된 데 대해서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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