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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계란세례…전두환, 차 바꿔타고 말없이 집으로

입력 2020-11-30 20:17 수정 2020-11-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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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 연희동 전씨의 집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조소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전씨는 도착했나요?

[기자]

네, 조금 전 7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의 선고가 끝난 오후 3시 20분쯤 광주지방법원에서 출발해 4시간쯤 걸렸습니다.

전씨 도착 전 마당 불이 켜지며 문이 열렸고 전씨가 들어간 뒤 지금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재판부는 전씨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는데, 전씨가 집으로 들어가기 전 남긴 말이 있을까요?

[기자]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집을 나설 당시 한 시민에게 역정을 낸 거 외에는 단 한마디도 없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헬기 사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느냐, 사죄할 거냐 등 질문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집을 나설 때 어떤 말을 했었죠?

[기자]

전씨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부인인 이순자 씨와 함께 자택을 나섰습니다.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냈던 건데, 이 찰나에 한 시민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두환 (오늘 오전) : (전두환! 이순자! 대국민 사과해라! 이 X야!) 말 조심해! 인마!]

[앵커]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사자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으러 가는 당사자가 말을 조심하라고 호통을 쳤던 거군요. 그런데 전씨가 서울로 올라올 때 차를 바꿔 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안팎에선 오월어머니회를 중심으로 시민단체들이 전씨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전씨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씨가 타고 왔던 차량이 계란 세례를 받았고 전씨는 다른 차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선고가 끝난 직후엔 경호원들이 비닐우산을 펼쳐 드는 등 전씨가 계란 세례를 받을 것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소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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