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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소규모 일상 감염' 늘어…"인구 밀집 위험"

입력 2020-1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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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이틀 연속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15일) 서울에서는 두달여 만에 가장 많은 85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를 중단시키지 않으면 겨울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85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광복절 집회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9월 2일 100명이 넘은 뒤 두 달 여 만에 가장 많습니다.

서울은 한때 10명 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5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보여 왔습니다.

지역감염 사례는 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동대문구의 에이스 희망케어센터에선 65명, 성동구에 있는 금호노인요양원에서도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의 잠언의료기와 강남구의 CJ 텔레닉스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도 3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정 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서울 곳곳에 있는 병원, 직장, 카페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구가 밀집된 곳에서의 확진자 증가가 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인구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많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 유행이 증폭되는 상황이 되면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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