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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 효과"…임상 실험 결과 언급

입력 2020-04-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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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 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미 보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 중앙 은행인 연방 준비 제도는 경제가 정상화 될 때까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 하기로 했습니다. 잇따른 호재로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도 급반등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렘데 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아 왔는데 임상 실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는 거죠?

[기자]

백악관 코로나 19 TF소속이자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오늘(30일) 백악관에서 렘데시비르의 임상 실험 결과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코로나19 TF : 임상실험 자료를 보면, 렘데시비르가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파우치 박사는 렘데시비르 실험군에서 사망률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며, "약물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통계적 유의미성에는 이르지 않아 좀 더 분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 시작이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실험 결과는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 중앙 은행인 연방 준비 제도는 당분간 제로 금리를 유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경제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준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 위기가 앞으로도 몇 달간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4.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의장의 발표 내용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제조업 생산량은 3월에 급격히 감소했고, 이 달에는 더 빠르게 떨어질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2분기에는 경제활동이 전례없는 폭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앵커]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연방 준비 제도의 제로 금리 유지 발표가 더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였죠?

[기자]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제로 금리 유지 방침이라는 훈풍까지 더해져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성장률 하락이라는 악재는 잇단 호재에 덮혔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57% 급등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 500도 각각 2.21%와 2.66%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0% 넘게 올라 1배럴에 15달러 6%에 거래됐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백악관이 코로나19의 실상을 은폐 했는지 세계 보건 기구를 조사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백악관이 정보당국에 세계보건기구, WHO와 중국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통신 감청과 위성 사진 판독, 인적 정보원 등을 활용해 중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유행에 관한 정보를 숨겼는지를 규명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지시는 미 국가안보국과 국방정보국에 하달됐고, 중앙정보국에도 비슷한 지시가 내려졌다고 미 NBC 방송이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앞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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