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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우한 교민 366명, 집으로…주민들 배웅에 감사 인사

입력 2020-02-15 19:11 수정 2020-02-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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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저희 취재진이 아산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첫 번째 전세기로 들어온 우리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현장에선 이렇게 배웅하는 음악도 울려 퍼졌습니다. 아산과 진천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교민 366명이 오늘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민 수백 명이 나와 손을 흔들며 따뜻하게 배웅했고 우리 교민들도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먼저 현장 모습부터 배승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한 교민을 태운 버스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줄지어 나옵니다.

버스 2개 좌석당 1명씩 앉은 교민들이 말없이 창밖을 바라봅니다.

배웅 나온 시민 수백 명이 일제히 손을 흔들며 다 함께 애국가도 부릅니다.

[김요성/충남 아산시 신창면 : 다른 곳에 살지만 우린 한 가족이랑 다름없잖아요. 안전하게 돌아가시는 모습 보고 싶었고, 또 격려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버스가 가는 길목마다 일상 복귀를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시민들은 '아산을 기억해 달라', '다시 만나자'는 손팻말도 준비했습니다.

불필요한 접촉을 막기 위해 버스가 멈춰 서지도 않았고 개별 귀가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버스가 모두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표정엔 아쉬움도 묻어납니다.

[정지윤/충남 아산시 배방읍 : 오늘은 멀리서 보기만 하고 마스크 낀 모습이라 얼굴도 제대로 못 뵀는데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들도 오늘 시민들 배웅을 받으며 퇴소했습니다.

아산과 진천에서 퇴소한 교민은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입니다.

내일은 2차로 들어온 교민 등 334명이 퇴소하게 됩니다.

이들 모두 이틀 전 받은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 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2~3차례 연락을 해 안내 사항을 전달하거나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민들은 5개 거점 지역에 내려 각자의 거주지로 향했고 정부 차원의 별도의 지원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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