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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청문회' TV 생중계…트럼프, 비난 트윗 공세

입력 2019-11-14 07:48 수정 2019-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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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탄핵조사 청문회가 TV로 생중계되기 시작했습니다. 증인들의 진술들을 미국 전역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들었습니다. TV 생중계의 파급력이 워낙 크고 이를 알고 있을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바빠서 청문회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도 연일 SNS에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7주 만에 청문회가 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애덤 시프/미 하원 정보위원장 (민주당) : 탄핵조사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의 취약성을 악용해서 우크라이나를 선거에 끌어들이려 했느냐입니다.]

청문회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부차관보가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테일러 대사는 새로운 증언을 내놨습니다.

[윌리엄 테일러/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대행 : 제 대사관 직원이 선들랜드 EU주재 대사에게 수사 상황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언급하자 선들랜드 대사가 우크라이나는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끌어 들였다는 핵심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입니다.

켄트 부차관보도 바이든 수사 압박은 우크라이나 외교를 오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공화당 측은 두 사람이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데빈 누네스/미 공화당 하원의원 : 이것은 정교하게 짜여진 미디어 비방 캠페인의 전형적인 징후들입니다.]

같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너무 바빠 청문회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도 탄핵 조사를 비난하는 트윗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청문회는 오는 21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추가 증인들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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