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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CJ 장남, 검찰 자진 출석…"구속시켜 달라"

입력 2019-09-05 07:52 수정 2019-09-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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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 씨가 어제(4일) 저녁 검찰에 스스로 찾아가 긴급체포 됐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20분쯤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로 찾아왔습니다.

이씨는 자신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며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씨에게 출석한 이유와 심리 상태를 확인한 뒤 2시간 쯤 뒤인 오후 8시 20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씨의 가방과 배낭에선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와 사탕, 젤리형 대마가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1차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고 사흘 만에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씨는 간이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통상적인 마약 사범 수사와 달리 이씨를 체포하지 않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이씨가 검찰에 스스로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나온 증거물을 분석한 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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