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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파트 돌며 66대 사이드미러 부숴…영상 포착

입력 2019-08-29 20:55 수정 2019-08-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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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경기 시흥의 아파트 단지 4곳에서 한 남성이 승용차의 사이드 미러만 골라서 부수었습니다. 파손된 차량이 66대입니다. 범인은 붙잡혔습니다. JTBC가 입수한 영상에 범행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민소매 옷을 입은 남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로 들어옵니다.

승용차의 사이드 미러를 만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발로 차고, 손으로 꺾습니다.

또 다른 승용차의 사이드 미러도 같은 방식으로 부숩니다.

이 남성은 30대 고모 씨.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비롯해 모두 4개 단지를 돌며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고씨는 이곳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아무 이유없이 승용차를 부수고 오토바이를 넘어뜨렸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만 승용차 60여 대에 이릅니다.

이같은 고씨의 범행은 CCTV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고씨의 범행은 어제 자정부터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습니다.

[피해 주민 : 차 괜찮냐고 그러더라구요. 무슨 소리냐 그러면서 차 쪽으로 갔는데, 보니까 차가 이렇게 되어있어서 너무 당황했죠.]

고씨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특정 차량을 노린 것도 아니라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고씨는 아직 범행 이유는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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