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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형님, 내가 나쁜 놈 되고 있어요"…"대응 할게요"

입력 2018-11-06 18:36 수정 2018-11-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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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보 반장]

장제원 의원도 어제 벌어진 설전을 의식한 듯 "여당 의원의 질의에 항의하는 발언에 대해 독해를 못한다는 인격모독 발언도 했다"며 "그러면서 정부는 보호하고 싶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6일) 한 매체의 카메라에 장 의원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포착됐는데 장 의원이 같은당 윤재옥 의원에게 "형님 민주당은 부대표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내가 나쁜 놈 되고 있어요"라고 SOS를 쳤고 윤 의원은 "대응할게요"라고 답했습니다. 어제 상황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서 자신을 비판하자, 직접 나서서 동료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제원 의원이 벌어진 일에 대해 해명을 해놓기는 했죠?
 

[최종혁 반장]

그러지 않아도 오늘 안상수 예결위원장의 주최로 오찬이 있었는데,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유은혜 교육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과 여야 예결위 간사들이 함께 점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했는데요.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살짝 와서 말하면 불출석도 살짝 양해해 주겠다"고 농을 건네면서 국무위원들과, 동료의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저희들이 언제 한번 그렇게 큰소리 쳐보겠습니까, 늘 11개월 정도 부탁하고 한 달 정도 저희들이 큰소리치는 기회니까 우리 장관님들 저 미워하지 마십시오. 저희 지역구 좀 잘 봐주시길 바라고 그다음에 여당 의원님들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십시오. 여러분들 야당일 때 저희한테 어떻게 했습니까, 저희들이 조금 세게 얘기하는 거 넓은 마음으로 경청해주시고 들어주시면 저희들이 좀 더 함께 협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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