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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모여 '협치'…국회선 "나와라" "쳐봐라" 막말 대치

입력 2018-11-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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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정 상설 협의체 첫 회의에서 협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을 뗀 어제(5일) 국회 예결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거친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국회 선진화법 이후에 사라졌던 주먹 다짐 직전까지 갔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작심한듯 발언에 나섭니다.

박영선 의원이 한국당 송언석 의원을 지목해 '경제위기를 조장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면서 반발한 것입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이거는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속기록 보십시오. 속기록 보십시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잘못 들은 이야기 가지고 그렇게 하지 마세요. (속기록 보세요) 야당이 그렇다고 이야길 했지.]

여당이 곧바로 해명에 나섰지만 언쟁은 이어집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야당 간사님께서는 좀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고…]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참 말씀 교묘하게 하시죠. 아주 교묘하게…]

박완주 의원 등 여당 의원들도 장 의원에게 '속기록을 확인해보자', '독해능력이 없다'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결국 예결위 회의장에서는 '나와라', '쳐봐라' 등 막말이 오가며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누가 누구한테…나가서…]

이후 장제원 의원이 "한주먹도 안되는 게…"라고 말한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감정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장 의원은 '한주먹 발언'은 박완주 의원을 앞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으며 자신의 보좌진과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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