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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겨울 대기정체 더 심할 것"…'미세먼지 악몽' 예보

입력 2018-10-16 21:16 수정 2018-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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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넉 달 만에 들이닥친 미세먼지로 또다시 중국발 영향을 염려해야할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올 겨울 대기 정체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보를 내놨습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 또한 커질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모그로 가을이 왔음을 안다"

베이징 시민들의 자조섞인 말입니다.

지난달 6일과 어제 베이징의 도심 모습은 차이가 확연합니다.

중국당국은 올 겨울 스모그가 더 극성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류유빈 중국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올 겨울 베이징 일대와 서부 평원 지대는 기온은 높고, 강수량이 적고, 바람의 강도가 약해 대기 오염 확산 여건이 지난해 겨울보다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쪽으로 퍼지지 않고 정체해 대기질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생활 속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줄여야 한다는 캠페인도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환경보호국이 미세먼지 출처를 조사한 결과 차량배출 45%, 공업용 12%, 생활오염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원 공동 3위를 차지한 생활오염원은 향수, 헤어스프레이, 공기청정제, 살충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오존을 만든다며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스모그가 다시 돌아오자 애꿎게 생활 속 미세먼지 유발 물질이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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