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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 의사, 여성들 유인 약 먹이고 성폭행…동영상 발견

입력 2018-09-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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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한 유명 외과의사가 여자친구와 함께 여성들을 유인해서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소된 남성은 이성만남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입니다.

외과의사인 그랜트 윌리엄 로비쇼는 여자친구와 함께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집으로 데려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로비쇼와 여자친구 세리라 로라 라일리를 2016년 이후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비쇼의 휴대폰에서는 피해자들이 환각 상태나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요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100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CNN은 주로 여자친구인 라일리가 술집에서 피해자에게 먼저 접근한 뒤 남자친구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유인하는 수법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가해자 커플이 젊고 매력적이며 단정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피해자들이 의심 없이 어울렸다가 범행의 대상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 검사는 현지 신문에 가해자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다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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