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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명의 4월'…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신중 국면

입력 2018-04-01 20:22 수정 2018-04-0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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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남북 정상회담이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가 분위기 조성 단계였다면 4월부터는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동시에 오늘(1일)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예정대로 실시됐습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정상회담을 앞두고, 면밀한 국면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약 4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일)과 3일 평양에서 예술단 공연을 하고, 4일 정상회담 경호와 의전, 그리고 보도 문제를 다룰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또 18일쯤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됩니다.

오늘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시작해 이달말까지 이어집니다.

이에따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세심한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항공모함 같은 전략자산이 투입되지 않았고, 북한도 이번 훈련을 이해한다며 반발하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긴장국면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또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남북은 물론 한·미간 이견이 나오는 것도 대비해야 합니다.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의견과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어제 일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포괄적이고 일괄적 타결을 해야하지만 합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는 순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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