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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포위된 마을도…내일부터 전국 '올겨울 최강 추위'

입력 2018-01-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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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에는 눈이 20cm 넘게 왔습니다. 주민들이 고립되고, 여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는 전국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집집마다 다니는 통로를 제외하고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의 눈은 급하게 치웠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눈이 무릎 가까이 쌓이면서 주민들은 마을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틀 만에 겨우 버스가 들어왔지만 언제 다시 끊길지 모릅니다.

[김금순/전북 임실군 청웅면 : 들어오지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눈을 치워줘야 살지 못살아…]

충북 청주의 전원주택 단지는 밤사이 내린 폭설로 발이 묶였습니다.

[박성규/충북 청주시 남성면 : 도저히 미끄러워서 집에 못 갈 것 같아서 차를 다시 세워놓고 가게 들어와서…]

대전시 둔산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지하차도 난간을 들이받아 4명이 다치는 등 눈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 100여 건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눈은 호남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인천과 충북, 경북에 한파 경보가, 서울과 대전, 호남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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