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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목)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7-09-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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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좀비는 그 자체가 무서운 숙주입니다.

좀비와 접촉한 사람들은 대개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염되어 또 다른 좀비가 되고 마니까요.

그러니 좀비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치명적이고 사력을 다해 없애버려야 할 대상이겠지요.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방송인들이 바로 이런 좀비들을 만들어내는 존재들이었다고 국정원의 당시 문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국정원이 총괄 기획한 방송장악 문건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이번엔 국정원이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들을 집요하게 사찰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제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현미경 사찰의 대상이었습니다.

좌경화된 프로그램이 '출근길 민심을 호도'했으며 '안팎의 지탄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좌파논리로 정부를 흠집내왔다'는 것이 사찰의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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