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NK지식인연대, 사업 '미흡' 평가에도…수상한 정부 지원

입력 2017-08-17 07: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보신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는 2012년을 전후해서 행정안전부와 통일부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린다는 명목으로 수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곳입니다. 관련 사업들에 대해 하지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NK지식인연대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북한 인민반 회의를 재현한 내용인데 가정집 방으로 보이는 곳을 셋트장으로 이용했고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 역할을 맡았습니다.

NK지식인연대는 이처럼 5분에서 10여 분 길이의 영상 4편을 제작했고 행정안전부는 5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지원사업 평가보고서를 확인해 보니 여러 곳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행정안전부는 이듬해 또다시 5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관련 포럼을 연다는 게 명목이었는데 이 사업 역시 '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후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지원이 계속된 겁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신청 들어오는 단체들 일부러 배제하거나 하지 않고 '진짜 아니다' 이런 데라면 아예 신청을 못 하게 하고요.]

행정안전부는 이렇게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단체에 모두 2억 8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통일부도 2012년 2500만 원, 2013년 1000만 원 등 모두 35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양지회' 회원들 팀장으로…드러나는 '댓글부대' 실체 홈피부터 내부 운영까지 비밀…베일 속에 숨은 '양지회' 국정원 개혁위, '댓글부대 민간인 30명' 수사 의뢰 권고 [단독]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자료' 검찰로 넘겼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