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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대신 요리 먹는 반려동물…'펫푸드' 시장 성장세

입력 2017-07-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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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주는 대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이들이 늘자 식품업체들도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먹이'를 내세우며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스럽게 고기를 썰어 주방용 저울로 무게까지 확인합니다.

당근과 양배추 같은 채소도 다듬습니다.

박둘미 씨가 준비하는 건 아기가 먹는 이유식이 아니라 반려견 포와 카나의 식사입니다.

[박둘미/경기 고양시 일산동 : (기존 사료는) 유기농이라고 하는데도 유통기한이 2-3년이나 돼서 많이 의심스러웠습니다.]

박 씨처럼 반려동물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자 식품업체들도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펫푸드'를 내놓으며 사료 업체와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강아지에게 줄 음식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은 펫푸드 전용 공장을 만들고 데워 먹일 수 있는 강아지용 즉석 식품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우유는 반려동물이 쉽게 소화할 수 있고 비타민 같은 영양소를 넣은 전용 우유를 개발했습니다.

사람도 마실 수 있지만 일반 우유 가격의 5배가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시장이 2020년까지 5조8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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