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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조건부 대북 대화론'…여야 엇갈린 반응

입력 2017-06-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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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런 문 대통령의 조건부 대화 발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이 나오기도 전에 우리 야당에서 먼저 날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대북 대화'에 방점이 찍힌 문 대통령의 발언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는 건데, 일각에서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선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으로서 북한 인권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저는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북한과 대화 의지를 강조한 전체 기조를 놓고선 부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회 외통위 간사인 윤영석 의원은 "문 대통령이 '대화론'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을 무력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도 "북핵 폐기 없는 대화는 대화를 위한 대화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선 의견이 갈렸습니다.

외통위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 특보에 이어 대통령까지 앞다퉈 대북 대화 기조를 드러내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옳았고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런 합의가 예상된다"고 대화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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