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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출석한 주진형…"정신 나간 발언" 일침

입력 2017-05-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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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진술 내용을 좀 더 들여다볼까요. 유일하게 삼성 계열사 합병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올해 초에 삼성 합병이 올바른 정책판단이라고 한데 대해서,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특검 조사 때 진술을 했다고 거침없는 답변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어제 JTBC 뉴스룸과 한 인터뷰에서는 아무리 대통령이라하더라도 자기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 개입을 한다는 건, 법 의식이 박약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2015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두 번 모두 부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주 전 대표는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출석해 당시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로부터 합병과 관련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강제 해임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 위원에게 합병을 찬성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더니 청와대 뜻이라는 답을 들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 기자들을 불러 삼성합병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 전 사장은 이에 대해 "법의 범위를 넘은 개입이고, 국제 투자자 소송의 빌미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 "위험한 발상"이란 취지에서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 변호인단은 "증인의 독단적 생각 아니냐"며 반발했고, 주 전 대표는 "반대 의견이 있으면 다 독단이냐"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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