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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고영태 첫 법정 대면…헌재 증인 소환도 주목

입력 2017-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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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법원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9차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다빈 기자, 고영태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고요?

[기자]

그동안 잠적 상태였던 고영태 씨는 오늘(6일) 오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와 고씨의 만남은 '국정농단 의혹'이 알려진 뒤 처음인데요.

최 씨가 직접 증인에게 질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재판 끝에 두 사람이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고 씨가 헌법재판소의 증인출석요구서를 받아들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고 씨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헌재 증인소환 통지서 수령을 거부했고, 헌재 직원은 돌아가지 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앵커]

오전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어떤 증언을 했나요?

[기자]

이 전 사무총장은 최 씨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차은택 씨에게 돌리라고 회유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 최 씨와 한강 반포 주차장에서 만났을 때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 전 사무총장과 차 씨의 싸움에 자신이 등이 터진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미르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은 최 씨'라는 진술도 했습니다.

"미르재단 임원들이 재단 업무를 설명하면 최 씨가 큰 방향을 지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며 최종 결정은 통상 최 씨의 몫이었음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전 법정에서는 최 씨와 이 전 사무총장이 설전도 벌였다면서요?

[기자]

최 씨는 억울해서 이것만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당시 녹음할 수 있는 전화기를 다 거뒀는데 어떻게 녹음했느냐고 했습니다.

이 전 총장이 따로 주머니에 녹음기를 들고 왔다고 하자 최 씨는 계획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이 전 총장은 미르재단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릴까 봐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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