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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고비에서 던진 승부수…의견서 첫 제출

입력 2017-0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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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이 이처럼 헌법재판소에 자신의 의혹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낸 건,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뒤집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종일관 부인으로 일관한데다 세월호 7시간 해명은 쏙 빠져서 되레 역효과만 불러올 거란 관측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낸 입장 자료는 모두 12페이지에 이릅니다.

하지만 새로운 내용은 없고 자신의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 등 전직 참모들의 증언과 고영태 씨 등 핵심 인물들의 증언 등으로 수사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는 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번주는 고영태 씨 등 핵심 인물들이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탄핵 심판의 중대 고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입장 자료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한데다 가장 중요한 세월호 7시간에 행적에 대한 답변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선 기존에 제출한 자료로 대신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기억을 되살려서 분명하게 밝히라는 헌재의 요구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의혹만 더 키웠다는 비판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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