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육부 이대 특혜 정황…감사원, 수사 자료 특검 제출

입력 2017-01-18 09: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이화여대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사실을 감사를 통해 확인한 교육부입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준 특혜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었죠. 감사원이 여기에 대해 감사를 벌였는데요. 교육부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특검에 넘겼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1차 조사는 두 달 만에 마무리 됐지만 정유라 씨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추가 감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 조사관들이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이화여대 지원 경위 등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이 실무자가 아니라 부총리를 직접 조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교육부 측은 부총리가 조사관을 만난 것은 맞지만 감사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추진된 9개 지원사업 중 프라임 사업과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참고자료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5월 산학연계교육 활성화 사업인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고, 두달 뒤 미래라이프 대학이란 이름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도 뽑혔습니다.

특히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은 학내 의견 수렴 과정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 결국 사업을 반납했습니다.

관련기사

'국정교과서 찬성' 무더기 접수…이준식 "나도 못 믿어" '박근혜표 정책들' 강행하겠다는 정부…갈등 불가피 특검, "최경희 전 총장, 최순실과 수차례 연락" 확인 [단독] "김경숙, 교수들 인사권 쥐고 정유라 학점 지시"
광고

JTBC 핫클릭